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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환갑이라고 거제도 한 펜션에 우리 식구 + 친가 친척들이 우글우글 모여서
아빠의 늙으심(ㅋㅋ) + 새출발을 축하 축하
워낙 거대 식구라 (이제 조카들도 커서 아빠 집으로는 용량 초과 ㅋ)
방이 무진장 많은 팬션이었는데 (대략... 7개인가 8개 방) 외관이나 사진으로는 괜찮았으나
여기서 살라면 못 살 정도로 지저분 =ㅂ=...
그를 지적하자 주인 아줌마는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져 머 ㅋ'라며
대여료를 착실히 착복하심.


펜션 계단에 앉은 수빈씨.
이상하게 우리 식구들만 사진에 가득 담겨 잉네~♬♪
큰아빠, 삼촌들 등의 사진은... 음주 가무 사진이라
우리 친지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삭제. 두둥


췌. 그뤠. 너네 오누이 사이 조타.
능누랑 은자랑 카메라 앞에서 사이 좋음을 시연 중.
언제나 언니 둘만 있었던 나는..
오빠를 꿈꿨는데, 이 둘을 보고 있으면 그냥 언니가 있었음에 만족해.
난 힘은 세지만 몸싸움은 자신 없... ㅋ

아.. 사진이 확대가 안 되네. ㅜㅜ
큰언니 옆에 작은 구멍의 뜨빈이 확대본이 있으면 정말 폭소하는데. ㅠㅠ 아..

'수빈아 머리 내밀어봐' 라고 했더니,
엄마 말에는 반항해도 이 막내 이모 말은 착착 잘 듣는 우리 예쁨 돋는 수빈이♡


췌. 그래 너네 오누이 사이 좋다니까.
텔레비전 보면서 은지 안고 보니까 좋느냐, 이승수.
언제부터 은지를 이렇게 챙겼다고 ;ㅁ;)
이모의 첫째 꼬붕은 이렇게 이모 곁을 떠나는구나. 하며 탄식했던 밤.


우리 조카들 + 희야네 아들 다 함께 숨바꼭질.
사실 저게 왜 숨바꼭질인지..
저기 수풀 뒤에 꽁꽁 숨어 있는 수빈이 외의
아이들은 바위 위에 뻔히 보이는 곳에서 숨바꼭질이라 쓰고 얼음땡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하루 종일 뛰어다니면서도 지치지 않고 맑은 웃음 소리를 퍼지게 해주는구나~
하고 느낀 아침.

늙은 막내 이모에게는 이 아침이 아직 쌀쌀하고, 늙은 막내이모는 몸이 처절하게 아파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방으로 =3 =3 =3


엄마 사랑해요♡
를 갑자기 하고 있는 수빈이.
큰언니는 저런 대사를 잘도 가르치는구나 하고 감탄.

그러고보니 지난 주 월요일 큰언니 집에 놀러 갔을 때,
언니가 수빈이 목욕을 시키며 나랑 잘 노는 사이를 질투했는지 또 수빈이 마음을 떠본다.
'수빈아. 수빈이는 엄마랑 막내 이모 중에서 누가 더 좋아?'
우리 수빈이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만내이모' (그 혀 짧은 발음 음성 지원이 불가능한 것이 안쓰러울 따름)
그러자 큰언니 하는 말
'수빈아~ 엄마가 뭘 대답할 땐 생각 좀 하고 나서 대답하라고 했지~?'

...수빈이가 커서 초등학생이 되어 쓸 일기가 난 왜이리 궁금할까.. ㅋㅋㅋ


조용하게 다가와서 미소짓고, 안으려고 하면 울음짓는
고양이 같은 그녀.
현재 막내돋네 귀여움을 열심히 시연하며 친가와 외가를 아우르는 할''들의 사랑을 가득받는 그녀.
/ㅂ/ 뛰어다가 눈이 마주치면 생각난듯 달려와 안겨 웃어주는 은지는
사랑받기 위해 뭘 해야하는지 너무나 잘 아는 듯.
여우같은 것.
ㅎㅎㅎ

언니들이 와서 이거 보면 욕 좀 먹을 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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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에 큰 지진들이 자꾸 일어나고..
하필이면 그 지역은 내가 유학했던, 나의 지인들의 터전이고..

가장 먼저 연락된 건 도쿄에 살고 있는 마슈..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회사와 집이 가까워서 걸어서 집에 돌아갔다는 말.
뭔가 걱정한 내가 힘빠질 정도의 쌩쌩함. ㅋ
어쨌던 간에 잘 됐다.

그리고 이번 지진의 피해는 물론이고,
원전 폭발 때문에 계속 가족들과 함께 피신하고 있는 아이자와 가족들.
터전을 두고 도망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목소리로
상황이 진전되면 놀러오라는;; 아이자와 さん;
그녀의 선천적인 밝음은 정말 이런 상황에서도 발휘되는구나; 하고
새삼 나보다 세 살 위지만 초연히 마마라고 부르게 하는
연륜이 느껴짐을 다시 통감 ㅋ

아무리 해도 해도 연락이 닿질 않던 투.
귀국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기도 하고, 티켓이 비싸서 그저 일할 수 밖에 없다며
무덤덤하게 또 이야기하는 대범한 그녀는
통화 도중에 여진으로 강진이 왔음에도.
오히려 내가 놀라고 덤덤하게 '여진일 뿐'이라고 하는 강심장을 가졌다.

그 외에도 연락이 닿지 않는 이바라키 유학생,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 모두..
제발 건강히 잘 있길.

인터넷 상으로 많은 사람들은 남의 일이라고 쉽게 욕하고 쉽게 내뱉는 그 한 마디가
언젠가는 자기 친구가 될 수도, 자기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지.

너무나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시대가 되는 것 같다..

人은 혼자가 아닌 둘 이상이라는 의미인데,
너무나 다들 혼자 서려고 하는 것만 같아 슬프다.. ㅠㅠ

모두들 무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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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다 2011/03/20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분이 그런 피해를 입으면 가슴이 철렁,빨리 잘 복구되었으면 티켓 3-4배 비싸게 팔았다는데..
    혹시나 나온자막있나하고 들려봤습니다^^

마음도.. 읽은 지 꽤 지나서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분명 화자는 제 3자 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자는 주인공으로부터 유서를 받고서
이 내용을 알게 되었던 것 같은데..
같은 경험의 이야기가 그것을 겪는 사람에 따라서
상이한 여름과 겨울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 내용의 상반되는 것처럼
사람의 뇌는 자기가 좋을대로 기억을 한다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전 좀 더 많은 기억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데.. ^^; 그러기엔 인생들이 너무나 우울한가봐요.
자꾸 잊어가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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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윤교주 2009/12/02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신작인거에요??
    요새 애니 뭐하는지도 몰라서.. ㅠㅠㅠ
    우리집 복귀해욧!!!

  2. 123 2010/03/27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달째 기다리고 있는데..중단하신 건가요;;;ㅇㅈㄴ
    좀 더 기다려야하나..ㄱ-

  3. BlogIcon hbk2010 2010/04/0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초보 블로거 입니다. 아름다운 블로그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시간 나실 때 제블로그도 한번 방문해주세요.^^

    http://automobili.tistory.com/

  4. 123 2010/10/02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달만에 들러봤음다..ㅎㅎ

올려야지 올려야지하면서 미루고만 있었쎄요 ^^; 나란 여자 원래 게으른 여자 ㅋㅋ
루시 이야기는.. 처음엔 식물에.. 동물명과 지명이 많이 나와서 절 괴롭게 했지만,
감동적인 이야기였어요.
명작 중에 온 식구가 함께 힘을 모아 살아가는 이야기는 드문 것 같아요.
언제나 누군가의 부재가 함께 하며, 그 부재로 오는 고통을 이겨나가는 이야기가 주가 되는데
(파트라슈는 네로 부모님과 중간부턴 할아버지까지 ㅠ, 엄마찾아 삼만리는 엄마 ㅠ 앤은 부모님 등)
루시 이야기는 온 가족이 다 함께 고통을 맞이하고 이겨나가서 좋아요 ^^

그렇지만 지금 저에게 닥친 현실은..
지금도 깨어 있으면 내일 출근시간에 맞춰서 일어날 수 있는가.
우리 집에 왜 갑자기 온수가 안 나오는 것인가.
내일 어떻게 씻고 나간다? 이런 것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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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키 2010/12/15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사합니다...만드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잘볼께요..^^

  2. lee 2011/09/21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품은 아직 못봤는데 자막이 있다니 찾아봐야겠네요. 세계명작극장풍 애니 넘 재미있어요. 정말 감사 + 감사 + 감사합니다!!